도시지속가능성연구소 방문을 환영합니다.현대사회의 변화는 그 규모와 속도 면에서 이전 시기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 사회, 환경 등 전면적이기도 하거니와 대부분 우리 사회의 위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사회경제적 불평등 또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와 같은 현시기 쟁점들은 단지 해당 영역에서만 문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영역과 부문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경제발전, 사회통합, 환경보존의 문제는 어느 한 영역에초점을 맞춘다고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또는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개념을 탄생시켰습니다.
'경제와 환경이 양립할 수 있을까?'라는 1972년 스톡홀름 유엔인간환경회의(UNCHE)의 문제의식은 1987년 유엔 환경개발위원회(WCED)의 브룬트란트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개념으로 실마리를 찾았고,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의제21(Agenda 21)'이라는 합의문의 채택으로 해결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유엔 193개국이 2016-2030년까지를 목표연도로 삼아 만장일치로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지속가능발전역사의 또 다른 한 획을 그었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을 전 인류가 함께 추구해야 할 보편적인 가치로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모호한 개념이라는 비판을 잠재울 만큼 구체적인 목표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SDGs의 지방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과결의 수준도 높은 상황입니다.
고려사이버대학교 도시지속가능성연구소는 도시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도시는 우리 사회의 위험 요소가 생생하게 드러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장소에서 생활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문제해결의 주체가 쉽게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입니다. 국가 단위의 문제해결 능력은 갈수록 약화되는 현실 속에서 도시의 문제해결 역량에 대한 기대와 잠재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협치(collaborativegovernance)라는 틀을 통해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국내외 도시 간 협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본 연구소는 교내 다양한 학문 배경의 연구자들을 연결할 수 있으면서도 교외 관련 전문 영역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풍부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소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및 교육네트워크를 통해 도시와 지방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려사이버대학교 도시지속가능성연구소장 오수길